[중국화제] 10세미만 아동 광고모델 금지령 "기저귀 광고는 누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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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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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1일부터 10세 미만 아동들이 광고모델로 활동할 수 없다. [사진=중국 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서 앞으로 1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광고모델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1일부터 정식 시행에 들어간 신(新) 광고법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새로 개정된 광고법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세 미만의 아동은 광고모델로 출연하는 것이 금지된다. 다만 광고의 주 모델이 아닌 보조 연기자로서 출연은 가능하다.

예를 들면 분유 광고에 부모가 아기를 품에 안고 분유를 먹이는 장면 등에서는 출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직 사고판단 능력이 없는 아동들의 정신적 건강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이밖에 14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상품 또는 서비스 광고 시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가장에게 상품 또는 서비스 구매를 유도하는 것도 금지했다. 또한 광고모델에 대해 해당 상품 또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행정법률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에는 최근 들어 ‘중국판 아빠 어디가’가 대박을 터뜨리며 프로그램 출연 아동들이 각종 광고모델로 기용돼 돈방석에 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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