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전남 우수영 항로에 2시간대 운항할 수 있는 쾌속여객선 운항이 재개돼 가을철 관광성수기 여객수송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세월호 참사 이후 인천 등 일부 항로에 카훼리여객선이 운항 중단돼 현재는 마라도를 제외한 4개항로 7척만 운항하고 있으나, 이달 중에 전남 우수영 항로에 여객선이 재취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항로에 새로 투입되는 ‘퀸 스타2호(500t)’는 여객정원 450명이며, 속력은 27~38노트로 제주↔우수영간 2시간 40분이내에 운항할 수 있는 쾌속여객선이다.
선박 대체신고를 마치면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 운항한다.
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안전기준 강화, 학생 단체 관광 등 단체여객 이용 감소, 저가항공사 취항증가에 따른 전반적 경쟁력 약화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8개항로에서 4개로 줄어들었다” 며 “최근 우수영 항로 여객선 재취항 및 조만간 여수항로에 여객선이 신규 취항되면 제주 여객 및 물류수송의 원활한 처리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항로에 취항했던 ‘로얄스타호’는 지난해 12월부터 선박기관 수리 등으로 장기휴항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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