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장, 초려역사공원 시민간담회 열어 시민의견 청취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시 초려역사공원 사용용도를 놓고 세종시와 종중 간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1일 오후 3시 세종시 어진동 초려역사공원에서 시민간담회에 참석해 활용방안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민간담회는 초려역사공원의 이관을 앞두고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건설과정과 계획 등 ‘행복도시 이야기’를 소개하고, 초려역사공원이 갖는 의미와 향후 활용방안 등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초려역사공원이 세종시의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사진=서중권 기자]

특히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주최 측인 초려문화재단과 대전‧충남‧세종 유림회, 세종시모니터단, 세종시티텔러연수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초려역사공원은 이유태(1607~1684) 선생의 정신이 깃든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묘역 일대 보존과 전통형식의 서원 건축물 등이 건립됐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앞으로 초려역사공원이 초려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자 지역정체성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시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해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려 이유태 선생은 조선시대 효종, 현종, 숙종 등 3대 임금에 걸쳐 재야와 조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개혁사상가로 송시열, 송준길 선생 등과 함께 충청 5현으로 일컬어진다. 그는 효종 때부터 북벌계획에 동참하고 병역과 부세(賦稅)에 있어서 모든 백성의 균등한 부담을 꾀하는 등 지배계층의 부당한 특권을 타파하는 강력한 혁신의 길을 제시한 당대의 유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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