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일러, 글로벌 시장 공략… 첫 해외 진출 국가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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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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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이달 중 예약 판매 돌입

LG전자가 이번 주부터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중국에 출시한다. 이달 중에는 미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중국 광주시에 위치한 유명 가전 매장 '쑤닝'에서 고객들이 스타일러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주부터 북경, 광주, 심양, 중경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스타일러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미국에서도 이달 중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된 스타일러는 불과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만2000대를 돌파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LG전자는 국내에서의 성공체험을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달부터 중국 주요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전 로드쇼에 스타일러를 미리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예약 판매를 앞둔 미국에서도 메리어트(Marriot), 쉐라톤(Sheraton) 등 고급 호텔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공기 오염도가 높아 살균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 중국 소비자들은 의류 관리를 위해 세탁, 다림질, 드라이클리닝 등을 자주 하기 때문에 스타일러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가 스타일러의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LG전자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타일러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일러의 살균 기능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등산복, 스웨터, 스커트 등 드라이크리닝을 자주하기 번거로운 의류, 매일 입는 정장, 베개 커버 등에 대한 편리한 살균 관리를 원했다.

또 중국 소비자들은 △음식, 담배 등의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 기능 △가죽, 모피 등의 의류를 건조하는 고급 건조 기능 △다림질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바지 칼주름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가운데 80% 이상이 스타일러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제공하는 스타일러를 확산해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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