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방송사와 HDR 영상혁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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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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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HDR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앞세워 세계 유수의 방송사 및 영상 컨텐츠 업체들과 손잡고 차원이 다른 화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일 최근 화질 기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HDR(High Dynamic Range)과 관련해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로,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

LG전자는 글로벌 방송사들과 협력해 HDR 영상을 송수신하는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또 위성, Hbb2.0, 셋탑박스 등 다양한 전송 방식으로 고객들이 최적화된 HDR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영상 컨텐츠 공급업체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글로벌 유력 방송사들과 함께 HDR 컨텐츠의 송신부터 수신까지 시연한다.

LG전자는 영국 최대 방송사인 BBC, 유럽방송연맹 등과 손잡고 인터넷 기반의 유럽 차세대 방송규격 ‘HbbTV 2.0’의 HDR 영상을 시연한다.

‘HbbTV 2.0’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방송규격이다.

LG전자는 ‘아스트라(ASTRA)’와도 HDR 위성 방송을 시연한다.

‘아스트라’는 16개의 위성으로 유럽지역 1억54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는 초대형 방송사업자다.

LG전자는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인 브로드컴(BROADCOM)과 셋탑박스를 통해 HDR 방송을 수신하는 기술도 시연한다.

셋탑박스는 HDMI 단자를 통해 울트라HD 영상을 수신할 수 있는 장치로, 고해상도의 동영상 컨텐츠를 수신하는 기기 중에 가장 보편화돼 있다.

여러 시연들을 통해 LG전자는 HDR 기술이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영상 컨텐츠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적극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이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기존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같은 올레드 TV의 독보적인 강점 때문에 올레드 TV는 HDR에 최적화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인규 LG전자 TV 모니터사업부장 전무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멀티미디어 환경에서도 한발 앞서 차세대 기술을 선도해 왔다"며 "HDR 기술에 최적화된 올레드 TV로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영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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