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기존 보건소에서만 시행되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다음달 1일부터는 지정된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50만명이다. 이들은 10월1일부터 11월15일 사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 받을 수 있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기관 확대로 기존 59%수준이던 노년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80%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병의원 무료접종 확대로 고령인구의 예방접종률이 80%이상 향상되면, 어르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인플루엔자 유병률 하락과 질병부담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남은기간 동안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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