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시험평가센터는 중소 ESS 기업의 시험·인증 부담을 없애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다. 국비 200억원 등 총 260억원이 투자되며 2019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인증기관이나 기업은 소규모 태양광설비, 소형 풍력발전출력안정용으로 사용하는 ESS 설비(100kW 이하)를 시험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하는데 그쳤다.
발전소나 송전선로, 대단위 공장 등에 설치하는 중대형 ESS 설비(100kW 이상)는 인증기관이 없고 인력과 시험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고가의 비용을 들여 해외인증기관에 인증을 의뢰해왔다.
아울러 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서면서 15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인증산업 관련 업체의 충북 이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충북혁신도시에는 국가표준과 시험인증을 담당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입주해 있다"면서 "인근에 국내 ESS 제조업체의 40%가 위치,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과 시험인증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주파수조정용 ESS, 신재생 에너지 출력 조정용 ESS, 자가용 ESS 등도 원활히 보급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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