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통상산업진흥원 공동으로 꾸려진 한국관은 104개부스 116개사의 규모로 구성됐으며, 소형 가전제품, 악세사리, 전통 공예품을 비롯해 선물용 포장재 등 관련 산업을 총망라한 다양한 업체가 참가했다.
18조엔(한화 약 175조원)으로 추산되는 일본 선물용품시장은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라믹 면도기 생산업체 ㈜인피노, 가정용 청소기를 판매하는 지마인터내셔널(주), 선물용 상자 및 패키지 업체인 남경물산디자인컴퍼니, 한지인형 생산업체 예담공예, 방향제 및 향초를 생산하는 ㈜명성코리아, 섬유퍼퓸 및 디퓨저 업체인 수디자인 등이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소개해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부터 한국관에는 일본 소비재 유통업체의 큰손인 ‘돈키호테’, 주방가전 및 가정잡화를 수입하는 ‘도쿄유니콤’ 등 50여개사 구매담당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15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무협 장호근 국제사업본부 본부장은 “일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이번 전시회참가가 일본선물용품시장을 선점하고, 일본 내수시장에 한국 상품의 신(新)한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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