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 특허 신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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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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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은 인프라, 외국인 선호도 고려할 때 최적의 면세점 입지”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대문 지역 쇼핑 명소인 두산타워(두타)에 면세점 유치가 추진된다.

㈜두산은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은 동대문 두타를 면세점 입지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두타 쇼핑몰은 그대로 유치한 채 다른 층을 활용할 계획이다.

두타에 면세점이 들어서면 동대문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 관계자는 “동대문 지역은 관광, 쇼핑, 교통 인프라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선호도 등을 고려할 때 면세점 입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면서 “주변 상인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경제 및 지역발전 기여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검토하면서 사업 전략을 세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두타 쇼핑몰을 16년 동안 운영하면서 유통 노하우를 축적했고, 연간 70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동대문의 랜드마크로 두타를 성장시킨 바 있다.

두산은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면세점 유치를 통해 동대문 지역이 명동에 이어 서울의 제2의 허브 관광지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도쿄는 시부야, 롯본기, 신주쿠 등 차별화된 3,4개 허브 관광지가 일정 거리를 두고 비슷한 규모로 형성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명동에 한정돼 있다”며 “동대문 지역의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위해 면세점 입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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