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백호민 PD "'왔다! 장보리'와 달리 엄마와 딸의 따뜻함 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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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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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민 PD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이재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내 딸, 금사월' 연출 PD 백호민이 전작 '왔다! 장보리'를 언급했다.

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 이재진 작가, 배우 백진희,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박상원, 전인화, 도지원, 손창민, 김희정이 참석한 가운데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을 설계하는 내용을 그리며,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다. 

이날 백 PD는 건축을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드라마를 위해 기획 단계에서 우리나라 건축가 선생님들을 만나 취재도 했고, 준비 많이 했다"라며 "실질적으로 사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집에 대해 한 번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청률은 높았지만 자극적인 내용 전개로 시청자의 질타를 받은 전작 '왔다! 장보리'와 비교하는 질문에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엄마와 딸의 극단적인 관계가 아닌 따뜻함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도록 포커스를 맞췄다"며 사람 냄새 나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자신이 저지른 죄는 반드시 제 손으로 씻어내야 하는 게 숙명이라는 걸 진지하게 되짚어보는, 그리고 그 회복과 용서 과정에 '집짓기'라는 소재를 가미한 '내 딸, 금사월'은 오는 5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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