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화요공감무대 '박종환의 바람결 風流'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에 화요공감무대 '박종환의 바람결 風流'로 흥겨운 농악무대가 펼쳐진다.[사진=국립부산국악원 ]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에 화요공감무대에서 '박종환의 바람결 風流'로 흥겨운 농악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화요공감무대에 다양한 풍물가락을 선보일 박종환은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장구 보유자 후보자로 현재 풍류전통예술원 대표를 맡고 있다.

여러 타악에 다재다능한 풍물잡이로 대학시절부터 전라도에서 설장구를 배우고, 서울남사당에 상쇠를 배우러 가는 등 하나의 악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풍물을 배웠다.

부산농악 김한순 상쇠의 화려한 개인놀이와 김석출 선생의 무악을 익히며 부산 농악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박종환은 많은 풍물공연과 후학양성에 30여년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무대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첫 공연으로 농악의 장단놀음을 멋지게 보여주는 6작품의 놀이판으로 준비했다. 우리나라 전통음악 중 가장 수준이 높고 난해하다고 알려진 동해안별신굿의 독특한 꽹과리 타법 <자브라갱>을 시작으로 각 악기의 음악적인 면을 잘 드러내는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연주곡 <앉은 반 사물놀이>, 강미리 할 무용단의 특별출연무대 <風流 북춤>, 머리에 상모를 쓰고 판굿에서 장구잽이 놀음을 신명나게 보여주는 <영남채상설장구>, 사물놀이 연주 중 가장 신나는 대목으로 치배들이 전원 머리에 상모를 돌리면서 연주하는 <판굿과 상쇠춤>으로 구성된다.

또한, 사물놀이와 전통춤, 무속장단이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 풍류전통예술원 단원과 강미리 할 무용단 단원 등이 함께 출연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