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새로운 통증치료법 퓨조펑쳐기법, 중국 베이징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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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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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세기과학창조 (Pioneer Century Science, PCS) 학회와 중국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PCS-국제통증학회 (PCS-Global Pain Conference )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성대히 열렸다.

PCS-국제통증학회는 과학자와 임상의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통증치료의 이론과 실제를 토의 연구하는 학회로, 세계 30개국의 참여자가 두통, 암통증, 삼차신경통, 급성통증에 대한 치료법 및 통증치료의 신기술 개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난치성 통증 질환으로 알려진 복합부위통증 증후군 환자의 완치 치료례를 발표하여 미국 NIH 바이오메드랩 CRPS 분야에서 1위 논문에 랭크된 논문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type 1 relieved by acupuncture point injections with placental extract’의 저자인 조태환, 박경미 박사는 PCS-국제통증학회의 발표자로 초청되어 복합부위통증 증후군 환자들의 다양한 치료 증례를 발표했다.

조태환, 박경미 박사는 조직의 영양, 재생 및 정상화 작용이 뛰어난 라이넥 제제를 신경총 (neural plexus) 및 강글리온 (ganglion) 부위에 투여하는 퓨조펑처 기법을 이용해 복합부위통증 증후군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범위를 정상화한 치료과정을 공개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간 국내에서는 간 기능 강화제 및 갱년기 치료로 쓰여왔던 녹십자 라이넥 제제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 아미노산 등이 포함되어 있는 생물학적 제제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염증의 억제 및 연골 조직의 파괴 억제 작용이 밝혀지면서 만성통증 및 급성통증의 치료제로 치료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조태환, 박경미 박사의 논문을 통해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하고 투여횟수의 증가에 따른 신체기능의 회복이 촉진됨이 인정되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부작용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PCS-국제통증학회의 참가자들은 희귀성 난치병인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조태환, 박경미 박사의 논문에 관심을 표명하며 그 치료기작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다.

정형외과의사이자 한의사인 조태환 원장은 복합부위통증 증후군 환자의 치료에 사용한 퓨조펑쳐 기법을 소개하고 해부학적 설명을 곁들였다. 조태환 원장은 양방의 신경총 및 강글리온 밀집 지역이 한의학적 특수 경혈 자리와 일치함을 밝히고, 다양한 통증 질환의 치료점을 퓨조포인트 (양방의 신경총 및 강글리온 밀집 지역과 일치하는 한의학적 경혈 자리)로 체계화하며 제시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박사 출신의 한의사인 박경미 원장은 질병에 따른 적절한 퓨조 포인트의 선정 및 퓨조펑처 기법의 이론적 기반을 해설했다. 박경미 원장은 적절한 퓨조포인트에 라이넥 제제를 응용하는 퓨조 펑처 기법을 국제학술전문지에 소개함으로써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의 치료 과정을 의학계에 공개하고 있다.

조태환, 박경미 원장은 “섬유근육통, 구획증후군 및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의 치료에 있어 퓨조포인트의 자극에 따른 생화학적, 임상적 변화 양상을 지속적으로 추적함으로써 증거에 입각한 의학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태환 원장님]


[박경미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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