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청년실업이 날로 심각해져가는 가운데 경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경남형 기업트랙」시책이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부상되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형 기업트랙을 2013년부터 시작, 현재까지 862명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발굴하여 도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으며 당초목표인 기업트랙 인원 1,0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는 2일 오후 2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등 15개 대학생들이 (주)EEW코리아, (주)해피콜, 유니슨(주), 창원파티마병원 등 12개 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업트랙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에 참여한 도내 기업으로는 EEW코리아, 해피콜, 보명금속, 정민기전, 세일공업, 우리텍, 삼현(수출기업 7개)과 유니슨(풍력발전업체 1개), 우림기계, 데크컴퍼지트, 수성 기체산업(방산·항공업체 3개), 파티마병원(병원 1개)이다.
이들 기업들은 어려운 기업 여건 속에서도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도내 대학 졸업생 취업난 해소를 위해「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에 적극 동참하게 되었다.
도는 정부 3.0 최우수 시책인 「경남형 기업트랙」시책에 힘입어 KAI, 현대위아,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과 이엠코리아, 삼송, 이엠텍, EEW코리아, 유니슨 등 중견 기업까지 트랙을 지속적으로 개설하여 지금까지 74개 기업 862명에 달하는 도내 대학생들의 안정적 취업길을 열어주는 경남도의 혁신적인 일자리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기업 맞춤형「경남형 기업트랙」시책이 청년일자리 정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며, “최선의 복지이자 미래의 희망인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며 앞으로도「경남형 기업트랙」을 적극 발굴함과 동시에 서민자녀가 우선채용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경남도 고용정책단은 대학생들의 고용창출을 위해 하반기에도 도내 대기업, 중견기업,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현지법인을 둔 외국진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트랙을 집중 개설하여 2017년까지 계획된 “기업트랙 1000”을 조기 달성하여 도내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환경 조성에 나선다.
「경남형 기업트랙」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어학성적 점검, 권역별 면접·인성교육 등을 도에서 직접 실시함으로써 협약의 실효성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도는 구인·구직자 미스매치 해소와 일자리 창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원시(9월8일), 김해시(9월10일), 진주시(10월23일)에서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열어 도민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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