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오는 3일 열리는 '항일 전쟁 및 세계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미국과 일본이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의 '군사굴기'(軍事堀起·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섬) 과시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자위대와 미군 약 4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중인 양측의 합동 훈련이 1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훈련에서는 근해의 미군 함정과 자위대 이지스함이 양국 병력의 유도에 따라 함포 사격을 실시했다.
일본 측에서는 자위대 대원 약 1100명과 호위함, 헬기 등이 참가했고 미국 측에서는 해병대원 등 약 3000명의 병력과 해군 함정이 나섰다. 훈련은 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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