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공모 , 또다시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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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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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 디자인 너무 이상적, 구조적․시공상 문제점…IFEZ 현재 공모결과 분석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공모가 또다시 불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경제청’)은 지난 7월 3일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 3만3,058㎡(약 1만 평) 일대에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건설․관리․운영할 투자자 공모를 실시하여 2일 마감하였으나, 사업 신청 서류를 제출한 기업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금번 공모를 위해 LH공사와 합의하에 시티타워 계획 공사비를이전 공모시 보다 약 455억 원을 증액하여 약3,033억 원으로 늘리고, 외관, 기능 및 안전을 제외한 부분 사업성 제고가 가능한 방향으로 기본설계 준수 사항을 완화하였으며, 사업 여건 개선을 통한 사업성 제고 조건으로 경제청은 전철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로 연장 시 시티타워 역사 연결과 인천시내 면세점 유치 결정시 시티타워 복합시설에 최우선 허가가 가능토록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공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초고층 타워를 은유적으로 시적으로 청라상징성 조형에 비중을 두어, 애초 크리스탈 형상이 너무 이상적인 디자인이다 라는 것이다.

외관 다면구조․풍하중 과다한 타워 건축물 모양은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며, 200m Non-Slab 층으로 안정성이 우려되고, HSA800 강재 사용 등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내 Tower 용도의 초고층 설계 및 시공사례 없어서 현재 기본설계 상태에서는 시티타워 사업비 산출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하여 연간 타워 관리비를 고려할 경우 타워 내부 공간이 좁아 관리비를 커버할 MD 구성이 어렵다는 게 기업체들의 어려움이다.

현재 경제청은 LH공사와 함께 공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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