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컸다' 7월 관광수지 적자 11억1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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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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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7월 관광수지 적자가 11억1000만달러(1조3142억4000만원)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관광수지 알림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관광수입이 8억3000만달러(9827억2000만원), 관광지출이 19억3000만달러(2조2851억2000만원)로 집계됨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가 11억1000만달러(1조3142억4000만원)에 달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방한객은 53.5% 감소하며 관광수입이 48.9% 줄어든 반면 해외여행객은 15.2% 증가하며 관광지출이 6.0% 늘었다. 이에 관광수지 적자폭이 대폭 확대된 것. 

메르스 영향으로 6∼7월간 방한외래객이 47.5% 감소한 반면 해외여행객은 11.9% 증가해 2개월간의 관광수지 적자가 19억1000만달러(2조2614억4000만원) 발생했다. 이는 1∼7월 관광수지 적자 규모의 56%에 해당한다. 

1∼7월 관광수입은 88억8000만달러(10조5139억2000만원), 관광지출은 122억6000만달러(14조5158억4000만원)로, 올해 7월까지 누적 관광수지 적자는 33억8000만달러(4조19억2000만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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