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MBC 고발 "확인된 허위사실, 의도적 허위왜곡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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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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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서울 관광인 한마음 대회에서 서울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보도한 MBC 측을 상대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MBC의 보도는 의도적인 허위왜곡보도로 박 시장 명의로 MBC의 해당 기자와 사회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에 대해 허위 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앞서 전날 8시 뉴스에서 한 시민단체가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를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며 주신 씨의 병역 기피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임 부시장은 "이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박주신 씨가 MRI 공개검증을 받았고,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지속돼서는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미 2012년 2월 22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신검으로 MRI임이 입증돼 종결된 사항이라는 것. 실제로 이듬해 5월 검찰은 병역법 고발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박원순 시장 측은 이와 함께 일부 포털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관용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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