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업계 최초 중고차 경매 7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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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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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시화경매장에 출품된 중고차들이 경매를 앞두고 주차돼있다.[사진=현대글로비스]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업계 최초로 70만대를 돌파했다. 첫 경매를 시행한 2001년 2월 이후 14년 6개월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경기도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경매장 세 곳의 총 누적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8월 말 기준 70만2456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70만대의 중고차 경매를 진행한 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현대글로비스는 확장을 대기록 달성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신설 경매장 개설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을 꼽았다. 현대글로비스는 경매 첫 해 분당경매장에서 9723대의 중고차를 거래한 이후 시화경매장을 새로 연 2008년까지 24만대 이상을 경매로 유통시켰다. 2012년 영남권 최초의 대규모 경매장인 양산경매장을 개장해 누적 출품 대수 50만대를 기록한 후 지난 8월 7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글로비스 연간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표=현대글로비스]


새로운 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것도 경매 출품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초기부터 중소 렌터카 회사를 집중 공략해 법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등 차량 리스 업체와 제휴해 리스 기간 만료 차량을 경매장으로 유도한 것도 대량 출품을 이끈 요인이다. 작년부터는 중고차 매입 브랜드 ‘오토벨’을 출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사업 활성화를 통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중고차 경매는 차량을 경매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업체에게 판매하는 도매 유통 서비스다. 차량 소유주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객관적인 시장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게 된다. 또 1350여개의 경매 참여 업체는 현대글로비스의 정밀 성능점검을 마친 양질의 중고차를 대량으로 낙찰 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장기적으로 중고차 경매의 문턱을 낮춰, 일반인들도 손쉽게 타던 차를 경매에 출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토벨 브랜드를 강화해 중고차 경매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차량 매각 편의성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 현대글로비스 양산경매장에서 중고차 매매업체 회원들이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장은 “현대글로비스를 믿고 차량을 출품한 고객들과 매매업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경매 참여로 누적 출품 대수 70만대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선진화된 경매시스템의 지속적인 도입과 오토벨 서비스의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 70만대 돌파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4일까지 차량번호에 7 또는 0이 들어가거나 70년대 출생한 모든 차량 소유주들은 오토벨 이벤트 페이지에서 간단한 응모 절차만 거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케이크 교환권을, 700명에게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증정한다.

우수 출품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0월 2일까지 분당과 시화경매장에 총 6대 이상(양산경매장은 3대) 차량을 출품하는 고객 선착순 70명에게 모바일 주유권 7만원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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