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 9개월 만에 '토요배달'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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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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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9개월 만에 우체국택배의 '토요배달'이 부활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우체국택배 토요배달 중단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와 우편사업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 2015년 지난 1일 전국우정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를 개최, 오는 12일부터 '우체국택배 토요배달'을 재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장 집배원들의 주 5일 근무 보장, 업무부담 경감 등을 위해 노사간 협의를 통해 2014년 7월 12일부터 우체국택배 토요배달 휴무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토요배달 휴무 시행 이후 농산물 주말 직거래를 하는 농어민, 중소 인터넷 쇼핑몰업체, 주말부부 등 토요일 배달을 원하는 국민들의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우정사업 측면에서도 토요배달 중단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약화로 우체국택배 매출액이 감소하고, 우체국 이용고객도 줄어드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국가공무원으로 운영되는 정부기업인 우정사업본부가 추구해야 하는 최고의 가치는 국민편익과 공익성이라는 인식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토요배달 재개와 함께 앞으로 고객이 지정한 날에 소포를 배달해 주는 '배달일 지정 서비스', 우체국창구에서 소포 접수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요금선납 소포상자 제도' 도입 등 우체국택배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토요배달 휴무 시행 이후 이탈한 기존 계약업체에게 토요배달 재개사실을 안내하고, 대형법인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등 우체국택배 마케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이 추구해야 하는 최고의 가치는 국민편익”이라며 “토요배달 재개를 계기로 우체국은 대한민국 최고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어 “국가 물류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현장에서 고생하는 우정가족들의 복리후생에도 더 신경을 써서 4만여 종사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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