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선후배 여성 보컬리스트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은 써니힐 주비와 거미의 첫 콜라보레이션 곡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주비와 거미는 3일 정오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지워지지 않는 1'의 음원과 풀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실력파 선후배 여성 보컬의 호흡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던 주비와 거미의 '지워지지 않는 1'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메신저 창에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겨져 있는 숫자 ‘1’에 비유하여 함축적으로 담아낸 곡이다.
특히 인상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되는 멜로디라인에 주비의 청량하고 맑은 보이스와 거미의 파워풀하고 선 굵은 보이스가 만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여자들의 복잡한 속마음을 다양한 감성으로 표현하며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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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신저 대화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무게감 있게 담아낸 가사는 이별에 아파해본 적 있는 이라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울림을 전한다.
이 날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현실적인 이별을 1인칭 여주인공 시점을 통해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빼어난 영상미와 함께 배우 현우와 승연의 애절한 연기가 더해져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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