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언식)가 3일 선행 초등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해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 강 서장은 안양동초교를 직접 방문해 92세 고령 노인에게 선행을 베푼 초등학생 3명에게 격려와 표창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양동초교 5학년 A양 등 3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비산동에 거주하는 고령의 할아버지 윤모(92)씨가 분실한 지갑을 습득, 비산지구대로 직접 찾아가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주는 선행을 했다.
강 서장은 이를 전해듣고 15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 있었음에도 망설임 없이 신고한 학생들의 용기와 정직은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된다며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학교장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강 서장은 선행의 감동을 전한 어린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미래의 주역으로 잘 성장하여 주기를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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