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소방서(서장 안기승)와 시청이 공동으로 보급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큰 화재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2시께 의왕시 부곡동 다세대 주택에서 거주하는 권모(34·여)씨가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자리를 비워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틀 전 설치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보음을 들은 옆집 주민의 신고로 화를 면했다.
화재발생 장소가 10세대가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 반지하층으로 만약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없어 자칫 화재신고가 늦었더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 시 자체 내장된 음향장치에서 경보음이 발생해 사람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전선, 수신기 배선 없이 간단히 작동하여 주택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한편 권씨는 “정말 큰일 날 뻔 했는데, 감지기 덕분에 미리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감지기를 설치해준 소방서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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