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90원대 급등 마감...미국 경기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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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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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90원대로 올랐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내놓으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90.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9.6원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달러당 119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9일 만이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낸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 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베이지북의 이런 평가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 증시의 전승절 휴장으로 며칠 간 국제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요인이 사라진 가운데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고점을 높여갔다.

한편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7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7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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