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하나은행과 옛 한국외환은행의 합병으로 통합 하나은행은 6월 말 단순 합산 총자산 기준 1위, 총수신·총여신 기준 2위 규모의 외형을 보유하게 됐다.
영업기반 측면에서 기존에 은행이 강점을 보유한 해외 영업네트워크(6월 말 단순 합산 기준 39개, 은행업계 1위 규모)뿐만 아니라 국내 영업네트워크 측면에서도 국민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나이스신평은 "저비용성 예수금 기반이 상대적으로 협소해 순이자마진은 시중은행 평균 대비 저조하다"며 "하지만 판관비용률을 낮게 관리하고 있어 올 상반기 단순 합산 기준 총자산순이익률은 0.5%로 비교적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옛 하나은행은 가계금융 및 자산관리에 강점이 있으며, 옛 외환은행은 외환 및 무역금융 등에 강해 두 은행의 장점을 살린다면 규모의 경제 강화, 사업기반 확대,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물리적 통합과정에서 시스템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노사 및 직원간 갈등 발생, 중복고객의 이탈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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