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기어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취재진과 협력사 1천8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내보였다.
기어S2는 삼성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교통카드 기능을 갖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은 한국과 영국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와도 연동이 이뤄진다. 기어S2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귀가 전 집안 온도를 조절하거나 음성명령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폭스바겐 신차에 자동차 스마트키로 사용하거나 온도조절 등 원격작동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의 콜래보레이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멘디니는 기어S2를 위한 전용 스트랩과 시계 화면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기어S2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모든 개발자에게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새 SDK를 활용, 기어S2에 최적화되고 삼성 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2는 출시와 동시에 1000여개의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 기어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앱 5000여개를 기어S2에 최적화하는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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