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9월 첫 번째 일요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전통공연과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가 오는 6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추석맞이 전통문화 대축제'를 진행한다
먼저 오후 2시 중요무형문화재의 하나인 '남사당놀이 줄타기'와 9m 높이 '춘향이 그네 공연' 등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색다른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외 한복을 입은 밴드가 민요를 편곡해 선보이고 아울러 궁중무술, 부채춤, 전통무용과 결합된 비보이 무대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곳곳에서 윷놀이, 떡메치기, 굴렁쇠, 팽이치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가 준비된다. 이색자전거와 인력거를 타고 도심관광을 즐기는 자전거택시, 비누방울 퍼포먼스 버블쇼도 만날 수 있다.
이동식 가로수는 평상시 광화문광장 방문 시민들이 이용토록 북측에 뒀다가 보행전용거리가 열리는 날 세종대로로 옮겨 그늘쉼터를 제공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차량이 통제된다. 따라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지날 차량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관련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 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 하반기 처음 열리는 보행전용거리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한가위 분위기를 느껴 보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걸어 다니도록 시내 보행로 전반을 살피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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