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손흥민 해트트릭, 라오스전과 비교되는 일본 캄보디아 “3골 넣고도 비난”…손흥민 해트트릭, 라오스전과 비교되는 일본 캄보디아 “3골 넣고도 비난”
한국이 라오스를 상대로 시원한 골 잔치를 벌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3일 오후 8시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경기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석현준이 선발 출전했고,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과 이청용, 중앙은 권창훈과 기성용,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포백라인을 보호했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이청용이 선제골을 뽑았고 2분 뒤 손흥민이 추가골을, 전반 29분 권창훈의 골까지 터져 3-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또 후반 11분 석현준은 A매치 데뷔골을 뽑았고 손흥민이 후반 28분, 권창훈이 후반 29분 한 골 씩을 더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손흥민은 기어코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이재성까지 추가시간에 골을 뽑아 8-0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의 8-0 승리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최다골 및 최다 점수차 승리이자 2006년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대만을 8-0으로 누른 후 9년 만의 진기록이었다.
한편 일본은 캄보디아를 3골로 여유롭게 잡았지만 한국의 성적과 비교되고 있다.
라오스는 FIFA 랭킹 174위, 캄보디아는 180위로 캄보디아가 오히려 순위가 더 낮기 때문이다.
팬들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가와 신지를 비롯해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선수들에게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FIFA 랭킹 84위 중국 역시 151위의 홍콩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캄보디아는 이태훈 감독이 이끌고 있고 김판곤 감독은 홍콩의 사령탑으로 이채로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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