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아이콘트롤스의 신규사업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예정인 건설IT 전문기업 아이콘트롤스가 초대형 복합쇼핑몰 용산 아이파크몰의 건물 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최근 HDC신라 면세점 부지로 선정된 용산 아이파크몰은 유동인구 및 에너지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실제로 아이파크몰은 연면적 27만m² 규모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년간 약 1만2000TOE(2014년 기준)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서울시 상업시설 중 3번째로 높은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다.
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용산 아이파크몰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구축이 완료되면 약 10~15%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할 것” 이라며 “최우선적으로 각종 설비에 대한 에너지 정밀 진단을 통해 에너지 절약 장비의 도입, 에너지 사용 시설의 개 보수, 외기냉방 등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의 최적화를 견인하고, 건물 내 사용 에너지의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대구은행 제2본점’, ‘김해공항’, ‘아모레퍼시픽 사옥’ 등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건물 에너지관리사업을 기업 핵심사업으로 성장 시킬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의 IT핵심 계열사로 1999년 현대정보기술의 IBS사업 양수를 통해 설립됐다. 창업과 동시에 자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자동제어(Automatic Control) 핵심 기반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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