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 동안 축산물 수요증가에 따른 도축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도축장 개장시간을 오전 8시에서 7시로 앞당겨 조기 개장하고, 명절 전 토요일(9.19.), 일요일(9.20.)에도 도축장을 개장하는 등 도축검사 업무를 탄력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출하 가축에 대해서는 철저한 생체·해체 검사를 통해 결핵, 백혈병 등 인수공통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현재 9,401두 중 12두 폐기조치)
또한, 가축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와 가축운반차량 및 운반자의 소독확인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8월말 현재 도축·가공·유통·판매단계에서 모두 728건의 식육중병원성 미생물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4건이 검출돼 도체 및 식육 생산라인에 대한 점검 및 소독조치를 실시했다.
항생제, 합성항균제 잔류물질은 1,083건 검사 중 37건(3.4%)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잔류물질 규제농가로 지정 특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검사 건수를 늘려 축산물 안정성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7일부터 9일까지는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관내 대형마트 내 식육판매장, 도축장 주변 식육 및 내장 판매장에서 사용 중인 칼, 도마, 장갑, 슬라이스기 등 식육처리 기구에 대해 오염지표세균(2종) 및 식중독유발 균(15종)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축장 개장시간 연장 및 휴일 개장으로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축산물 소비 촉진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축장 특수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인천 도축 육류의 인기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생체·해체검사, 미생물 및 잔류물질 검사 등을 철저히 해 신선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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