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5학년도 전국4년제 대학의 대입전형료 수입은 총 1561억1445만원으로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600원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29억6445만원,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300원 올랐다.
가장 많은 입학전형료 수입이 있었던 학교는 중앙대로 9만5338명이 응시해 63억459만5000원의 수입을 올렸다.
뒤를 이어 경희대 61억8587만원, 성균관대 60억1714만5000원, 고려대 54억9472만5000원, 가천대 40억2861만5000원, 연세대 38억9492만7000원, 한양대 38억9272만9000원, 단국대 32억4522만5000원, 인하대 30억8565만원, 한국외대 29억8403만5000원 순이었다.
경주대, 영산선학대는 전형료를 받지 않았다.
국립대 1인당 대입전형료 평균액은 3만5231원, 사립대는 5만4104원으로 사립대가 국립대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입전형료의 1인당 평균액 상위 30개 대학 중 73%가 서울소재 대학이었다.
윤관석 의원은“교육부가 대입전형간소화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대입전형료는 줄지 않고 오히려 올랐다”며 “대학은 과도한 홍보비 지출, 입학사무의 불투명한 수당과 회식비, 그리고 해외 연수비에 전형료를 사용해 수험생들에게 필요 이상의 전형료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대입전형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입 수시에서 수험생별로 최대 6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한 명의 수험생당 최대 30~50만원 가량 전형료가 나갈 수 있다”며 “각 대학은 대입간소화 정책에도 줄어들지 않은 대입전형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전형료의 거품을 빼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낮춰야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