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위 "최고위 폐지·대표위원회 신설" 9차 혁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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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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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사진=아주경제 미술팀]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4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해산하고 대표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제9차 혁신안에 따르면 대표는 현재와 같이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하되 최고위원은 선출하지 않는다. 대신 대표위원을 전당대회에서 선출해 당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표위원 구성은 △당 대표 1인 △5개 권역별 대표 5인 △여성, 청년, 노동, 민생 대표 4인 △당연직 원내대표 1인이다. 

권역별 대표 위원은 △서울·제주 △강원·충청(대전, 세종, 충북, 충남) △호남(광주, 전북, 전남) △영남(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전국을 5개 권역으로 쪼개, 시도당 위원장 중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아울러 당내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의 당무위원을 현행 100인 이하에서 50인 이하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또 종전과 달리 국회부의장,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5본부장 등 당연직을 배제하고 시도당위원장, 시도지사협의회 대표,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 원외지역위원장협의기구 대표 등 선출직을 포함하도록 했다.

혁신위는 특수활동비 관행 개선 방안도 이날 혁신안에 포함시켰다. 혁신위는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국회의장의 특수경비를 카드로 지급(현행 현금) △모든 의원에게 지급되는 정책활동보조비, 입법활동보조비에 경쟁, 공개 원리를 도입해 차등 지급 △이를 입법과제로 공개하도록 사무처에 권고 △새정치연합의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부터 특수활동비 공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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