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GS그룹은 농업 분야의 획일적인 정부 보조, 융자 지원으로는 농업·농촌 투자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공감해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특히, 효율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서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농업전문기관의 농식품경영체 투자유치 지원활동, 평가, 컨설팅 역량 등을 공유하는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농식품부, GS,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뿐만 아니라, 투자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MOU를 체결했다.
GS리테일은 자본금 투자뿐만아니라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펀드'의 투자 대상 농식품경영체의 유통·판로 등을 지원하게 되어 농식품경영체가 조기에 사업 활성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공격적인 창업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펀드 운용사의 부담을 대폭 덜어주기 위해 기준수익율(3%→ 0%이상) 및 우선손실충당금비율(5% → 면제) 등 기준을 완화했다.
한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고부가가치 농수산 벤처 창업과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GS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에 맞추어 계획했던 대규모 펀드 조성도 본격화 해나갈 예정이다.
GS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수산, 관광, 바이오화학 벤처 창업 활성화와 지역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계열사와 전라남도, 성장사다리펀드, 농식품모태펀드 등이 출자하여 총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MOU를 체결한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펀드 이외에도, 농수산· 관광·바이오 화학 벤처 투자펀드 및 바이오화학 특화펀드,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융자보증펀드 및 창업 · 중소 · 벤처기업 융자펀드 등을 조성 ·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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