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학생 25만명 정신건강 관심군…고위험군 1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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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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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신건강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이 다수로 나타나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연합)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최근 3년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매년 초 1·4/ 중1/ 고 1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한 결과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 학생이 최근 3년간 25만여명에 달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인 14여만명이 위험성이 높아 학교 내 지속관리와 전문기관 의뢰 등의 2차 조치가 필요한 ‘우선관리군’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올해 중고생 2만여명이 성적압박, 가정불화 등으로 자살을 생각해 본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008년 이후 자살한 학생수는 2008년 137명, 2009년 202명, 2010년 146명, 2011년 150명, 2012년 139명, 2013년 123명, 2014년 118명, 2015년 8월 기준 63명 등으로 매년 100여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어 교육당국의 각별한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관심군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Wee센터, 정신건간증진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지만 단위 학교별 대응에 한계가 있어 학교-지역사회 전문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연계체제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안 의원실은 최근 3년간 변화 추이는 관심군 학생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10대들의 잔혹하고 우발적인 범죄가 계속 사회적 문제화되고 있는 만큼 교육부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생 정신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2015년 검사결과 관심군 학생의 비율은 충청이 4.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강원이 4.5%로 뒤를 이었다.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호소하고 있는 학생도 5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민석 의원은 “입시경쟁교육 때문에 학생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 수준에 맞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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