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째를 맞는 “파주 북크로싱(Book-Crossing)" 도서교환전은 각 가정에서 한 번 읽고 책장 속에 꽂혀 있는 도서를 가지고 나와 행사장 도서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을이면 자주 볼 수 있는 여타 도서교환전과 달리 파주시 도서교환전만이 가지는 특색은 책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군장병과 지역 어린이를 위한 도서기증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행사장에 준비된 도서와 시민이 가져온 도서가 1:3의 비율(행사장 도서 1권과 시민 도서 3권)로 교환되는데 이렇게 늘어난 도서는 젊은 군장병들의 지적욕구를 채워줄 수 있도록 병영도서관에 지원되거나,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소외지역 작은도서관에 재기증 된다.
시 관계자는 “책 읽는 도시 파주는 시민이 참여하고 스스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형성이 핵심이다”라며, “도서교환전은 시민간 도서를 공유하고 기증하며 새로운 독서붐을 조성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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