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출연기관으로서 「창조 경기문화의 중심」을 모토로 새로운 천년의 경기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창조의 전문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동안 개별사업별로 맺어온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높여서 강한 신뢰감과 일관된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동두천시를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도시재생의 모범지역으로 만들어 가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 기관은 동두천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미술로 패션 두드림’작은 미술관,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전국 아마추어 Rock 경연대회, 두드림 숲(놀자 숲) 조성사업에 대하여 전문인력 참여·전략적 지원·광범위한 교류·관련기관 네트워크 제공, 지역의 인적자원 발굴 등에 매진하기로 했다.
한편, 원도심 경제살리기 지역특화사업인 ‘두드림 디자인-아트 빌리지 조성사업’은 활력을 잃어가는 원도심 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외국인 관광특구 일원의 빈 점포에 청년 디자이너를 유치하여 가죽, 섬유, 한지, 금속, 주얼리 등 공예공방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올해 9월 개관 예정인 ‘미술로 패션 두드림’ 작은 미술관은 시민들의 문화격차 해소 및 예술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인 두드림 패션센터 1층에 설치되며 경기문화재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용인시에 소재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운영기관인 경기문화재단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소요산 관광지에 조성중인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성공적 안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창 시장은 “경기문화재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두천의 고유한 지역성과 특성화된 자원을 융합함으로서 지역의 일자리가 살아나고 20·30 청년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도시재생 표준모델 구축에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고 이어서 “역동성과 잠재력을 지닌 동두천을 국제적인 수준의 문화융합형 미래도시로 혁신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동두천시는 문화적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낙후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지역 곳곳을 살펴보면 크고 작은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고유한 역사성을 지닌 도시이다.
그 동안 자원의 통합적 활용이 다소 부족하여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양 기관의 의기투합으로 동두천의 잠재적 가치를 두드려 깨워 지역문화의 꽃을 피우고 지역자원의 융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재생의 표준모델이 구축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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