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정형돈과 KBS 라디오 DJ로 컴백 "새로운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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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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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유희열이 오랜만에 라디오 DJ로 컴백한다. 또한 이 컴백에는 새로이 4대천왕으로 각광받고 있는 정형돈이 함께 한다.

유희열과 정형돈은 오는 9월 중순 전파를 탈 KBS 라디오 파일럿 프로그램의 DJ를 맡아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한다. 특히 유희열은 지난 2011년 KBS Cool FM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이하 ‘라천’) 부스를 떠났던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DJ 마이크를 잡는다.

유희열과 함께 DJ를 맡게 된 정형돈은 2014년 방송된 ‘무한도전 라디오특집’에서 배철수를 대신해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일일DJ로 나선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라디오 DJ는 첫 도전. 게다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공동 MC를 맡은 바 없는 두 사람이 라디오에서 공동 DJ로 만난 것이 이색적이다.

KBS 관계자는 “유희열이 공동 DJ로 정형돈을 원했다“ 며 이번 만남에 배경을 밝히는 동시에 ”단순한 명절 특집 라디오가 아닌 기존 라디오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 방송은 ‘라천’ 연출을 맡았던 원년 스태프 윤성현 PD가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라천’은 ‘낭만다방’, ‘욕망의 플레이리스트’, ‘happen 남자’ 등의 코너와 정재형, 토이 이지형, 루시드폴 등 여러 뮤지션이 출연하며 수많은 고정팬(라천민)을 양산했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

라디오를 통해 ‘심야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테랑 DJ’ 유희열과 최근 ‘예능 4대천왕’에 손꼽히며 절정의 예능감을 자랑하는 ‘예능 고수, 초보 DJ’ 정형돈의 만남에 많은 청취자들이 귀를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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