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국가 무상양도 토지 활용 유치원 증축...2년래 22곳 건설. 올해 4곳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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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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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칭다오시에 새롭게 건설된 ‘칭다오 소년궁 제2유치원' 전경. [사진 = 칭다오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칭다오(青島)시가 획발(劃拔·국가가 공공목적을 위해 제한적으로 무상 양도하는 임대방식) 토지를 활용한 유치원 증축에 나서고 있다. 

칭다오시는 새롭게 규정된 건설관리 매커니즘을 통해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유치원 건설을 시행해왔다. 칭다오시가 최근 3년간 유치원 건설에 투자한 자금과 건설규모는 지난 10년의 규모와 비용을 훨씬 넘어섰다. 

올해 칭다오시에 새롭게 건설된 '칭다오 소년궁(少年宮·정치 교육과 집단 문화 활동을 위해 설치한 기관) 제2유치원'은 현재 시설 및 설비 구축 단계에 진입한 상태로 가을 개학과 함께 첫 번째 신입생을 맞이할 예정이다. 5000여㎡의 건설부지에 4000여㎡의 운동장을 갖춘 이 유치원은 칭다오 내 유치원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 유치원은 획발토지에 2500만여 위안을 들여 건설한 것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칭다오시는 이처럼 획발토지를 활용한 유치원을 올해 네 곳 더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이래 이 같은 방식으로 지어진 칭다오 소재 유치원은 총 22곳으로 약 2억5000만 위안의 건설비용이 투입됐다. 그 중 6곳은 이미 준공 후 교육부에 유치원 개설신청까지 마친 상태다. 나머지 유치원은 이미 착공단계에 돌입했고, 올해와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완공될 전망이다. 이 22개 유치원이 모두 준공되면 약 700명의 적령기 아동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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