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육부에 따르면 합덕제철고는 명장공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17명 중 15명이 표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대한민국 금속표면처리 명장 1호 배명직 명장은 바쁜 일정에도 올해 3월부터 매주 학생들을 지도하며 노하우를 전수해 학생들이 15장의 표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배명직 명장은 “표면처리는 핵심적인 뿌리산업 분야로 고교와 대학에서 관련 기술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기술 전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명장공방 지원사업으로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7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운영중으로 교육부는 7일 명장공방 사업의 성과가 확산되도록 올해 하반기 학교를 추가 선정해 10개 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7개 시범학교는 성과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전체 지원예산은 5억원으로 기존학교는 학교당 3800만원을, 신규 선정 학교에는 6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사업에 지원하려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해당 분야의 명장을 섭외하고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한 후 내달 2일까지 교육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한 학교 중 명장의 노하우 전수 필요성이 높은 전통산업 및 학교기업을 통한 제품생산이 가능한 분야 등 사업 취지에 맞는 분야를 중점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 학교는 올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수립된 계획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김환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사업을 통해 해당 분야의 최고 명장으로부터 학생들이 기술을 전수받아 꿈을 이뤄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직업교육이 현장중심‧직무능력 중심으로 운영돼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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