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버디 17개에 보기는 단 2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에 출전한 이태희(OK저축은행)의 1,2라운드 상세 스코어다.
이태희는 4일 대전 유성CC(파72·길이67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했지만 버디 7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이태희는 2라운드합계 15언더파 129타(62·67)로 이창우(CJ오쇼핑)와 김대현(캘러웨이)를 2타차로 이틀째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이태희는 첫날 버디만 10개 잡은데 이어 이날도 버디 7개를 추가함으로써 이틀간 36홀을 플레이하는 동안 무려 17개홀에서 버디를 솎았다. 두 홀당 하나꼴로 버디를 잡았다는 얘기다.
이태희는 지난 6월 ‘넵스 헤리티지’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이 대회에서 시즌 및 통산 2승째를 노린다. 이태희는 “오늘은 핀이 그린 앞쪽에 있거나 핀을 지나면 내리막 경사로 떨어지는 홀도 있어 까다로웠다”며 “몇 개 홀에서는 실수도 했지만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
신인왕 포인트 3위(220점)를 달리는 이창우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보기없는 경기를 펼치며 선두를 추격했다. 이창우는 첫날 버디 6개, 둘째날 버디 7개를 잡아 이틀동안 ‘노 보기 플레이’로 13타를 줄였다. 이창우는 “운이 좋았을 뿐이다. 1라운드부터 퍼트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환 서형석 최고웅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4위, 지난해 챔피언 황중곤(혼마)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7위다.
2라운드 후 합계 3언더파 141타 이내에 든 66명(공동 58위)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747점)를 달리는 이수민(CJ오쇼핑)은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43타의 공동 79위로 2타가 뒤져 커트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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