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5일 비를 맞은 상태에서 쓰러진 채 잠이 들었다가 깨어난 김현주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현주는 비에 잔뜩 젖은 모습으로 집 마당 앞에 누워 잠이 들어있다. 이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난 김현주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다 이내 현실을 직시하고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듯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은 잠시 어긋나 있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던 남편 최진언의 이혼 선언과 외도는 감정이라고는 없는 듯 매 순간 냉정했던 도해강(김현주)을 잔인하게 뒤흔들었다. 갑자기 불쑥 나타난 강설리(박한별)에게 진언을 절대 뺏길 수 없다고 마음먹은 해강은 소리치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해강이 그럴수록 진언은 더욱 멀어져만 갔다.
부와 명예는 얻었지만, 정작 믿었던 사랑은 놓치고만 해강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진언과 설리는 마냥 행복하기만 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