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11차례 만나 16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교섭이 난항을 겪자 사측은 이날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일당 2950원 정액 인상,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 7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시행 시기를 1년 늦추기로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근거로 성과금 150만원 지급,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일시금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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