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라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성추행을 일삼는 교수에게 당당히 항의했다. 하지만 하노라 과 선배들은 자기들 취업추천서와 학점 등에서 불이익이 있을까봐 오히려 하노라에게 학교 다니고 싶으면 성추행 교수에게 사과하라고 강요했고 하노라가 이를 거절하자 과 대화방을 옮겨 하노라를 과 대화방에서 쫓아냈다.
하노라 동기 신입생들은 강의실에서 “선배들은 학점 때문에, 4학년 선배들은 추천서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데” “선배들 눈치에 아줌마 눈치에 정말 학교 다니기 힘들다” “아줌마가 그만두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거지”라며 일제히 하노라를 공격하며 왕따시켰다.
이 말을 강의실 밖에서 들은 나순남은 강의실에 들어와 “적당히 좀 해라”라며 “아줌마가 뭘 잘못했다고 너희들이 아줌마에게 학교를 그만 두라고 하냐? 솔직히 너희들과 선배들이 못한 거 아줌마가 대신 해 준 거 아냐? 왜 옳은 일 하고 눈치를 봐야 하는데”라고 소리쳤다.
20대의 보수ㆍ극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날 나순남의 외침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두번째 스무살 두번째 스무살 두번째 스무살 두번째 스무살 두번째 스무살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