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교역·투자활성화 위한 협력사업 내실 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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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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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 부총리, 브라질 재무장관과 양자회담 개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터키 앙카라를 방문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조아킴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과 브라질이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터키를 방문 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조아킹 레비(Joaquim Levy) 브라질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수자원, 철도, 환경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리우 주(州)정부 등과 협의 중인 리우데자네이루 도시철도 5개 노선(270㎞) 개량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최 부총리와 레비 장관은 또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 때 합의된 한국수출입은행과 브라질은행 간의 전대금융 계약 쳬결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이 브라질 제약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는 한편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협정 체결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레비 장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고 기재부 관계자가 전했다.

레비 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개혁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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