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 문화예술창작공간, 중고제 판소리 거장 "국창 이동백展"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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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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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 판소리 거장 "국창 이동백展" 장면[사진제공=서천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 장항 문화예술창작공간(舊 미곡창고) 에서 『기억의 꿈, 장항의 꿈』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기억의 꿈, 장항의 꿈』은 장항의 역사적 유산에 대한 색다른 접근을 통해 지속가능한 장항의 또 다른 미래를 꿈꾸기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로, 그 첫 번째를 근대 5대 명창으로 손꼽히는 중고제 판소리 거장 이동백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회 『국창 이동백展』으로 시작했다.

 지난 4일 장항 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열린 국창 이동백전 개막식은 장항 풍물단의 터다지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54회 충남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서 국악관현악부문 1위를 수상한 장항중학교 학생들의 국악공연, 심청전을 원작으로 한 서천창극원의 서천뺑덕이 공연과 중고제 판소리 연구원으로 중요무형문화제 5호 판소리 이수자인 명창 박성환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백낙흥 부군수는 “우리 서천지역은 중고제 판소리의 요람이라 할 수 있지만 남도의 동편제나 서편제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못하다”며, “이번 이동백전을 계기로 중고제 판소리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중고제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창 이동백전은 10월 3일까지 계속되며 전시기간 중 국악공연, 서천출신 예술가의 작품과 삶 등 강연과 장항 도시재생과 관련한 장항의 꿈과 미래에 관한 기록전이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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