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달 말 파독 근로자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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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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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 전남 담양백동2지구를 시작으로 무주택 저소득 파독 근로자에게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파독 근로자란 1963년 12월 21일부터 1977년 말까지 독일연방공화국(옛 서독)에서 광부, 간호사 및 이에 준하는 직업에 종사한 사실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방문 중 동포간담회 건의사항을 수용해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대상에 파독 근로자가 포함됐으며 관련 법령 개정으로 오는 9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파독 근로자는 약 2만명으로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자로 추정되고 있다.

LH는 파독시기가 40∼50년 전이고 대부분이 고령자임을 고려해 국가기록원에서 보관 중인 파독근로자의 명단을 사전에 확보, 제출 서류를 줄임으로써 신청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에 신청자는 파독 근로자 자격을 인정받기 위해 출입국 사실증명서만 제출하면 된다. 출입국 사실증명서는 관할 주민센터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또 LH는 지난 1일 (사)한국파독협회를 방문해 파독 근로자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 자격요건, 신청방법 및 절차 등을 설명했다.

하대경 한국파독협회장은 "이렇게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해 자세히 설명해 준 공기업은 LH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LH 주거복지사업처 관계자는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파독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리며 LH는 지속적으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거복지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www.lh.or.kr) 또는 LH콜센터(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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