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베트남서 '철도학교' 통해 건설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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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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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베트남 하노이에 철도학교를 개설해 베트남 철도청을 비롯한 교통부 산하 8개 철도 관련 기관 종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철도지식과 기술을 전파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베트남교통부(MOT),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베트남 철도청을 비롯한 교통부 산하8개 철도 관련 기관 종사자 30여명에게 철도지식과 기술을 전파했다고 6일 밝혔다. 기술 전파는 베트남 하노이에 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비롯됐다.

철도공단은 해외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이집트에 최초로 철도학교를 개설했다. 올해는 이집트(3월, 2차), 인도(5월)에 이어 3번째로 베트남에 철도학교를 개설하고, 라오스, 몽골, 콜롬비아(이상 세부계획 협의중) 등에 철도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학교의 프로그램이나 강의 내용은 공단 해외사업본부가 직접 기획하고 있다. 기존철도 개량사업 및 한국철도 구조개혁 사례 등 해당 국가의 요구나 필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안도 준비 중이다.

오재욱 해외사업본부장은 "해외 철도학교를 통해 우수한 한국 철도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함으로써 철도를 중심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호치민∼나짱 준고속철도사업, 호치민, 하노이 도시철도 건설 등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CSR과 상생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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