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드라마 간접광고, 화제성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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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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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간접광고(PPL)를 활용한 한류마케팅 전략 설명회’에서 김경석 하우투펀 차장이 '한류에 PPL을 담다'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지난 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간접광고(PPL)를 활용한 한류마케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최혁진 골든썸픽쳐스 피디는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PPL의 목표를 제시하면서 간접광고(PPL)의 성공비결은 극중 제품의 노출빈도나 시청률이 아닌 ‘화제성’이라고 강조했다.

최 피디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예상치 못한 대박을 터뜨렸으나 정식 수출된 콘텐츠가 아니다보니 극중 등장한 치맥(치킨과 맥주)을 활용한 마케팅은 미흡했다”고 평가하면서 “화제성 있는 PPL과 해외 시장진출의 단계적인 목표 설정이 동반되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PPL을 활용한 한류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한류 3.0시대 다채널 콘텐츠 활용법에 대해 발표했다. ‘웹드라마 등 뉴미디어 분야’의 발표를 맡은 한성호 데일리케이미디어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 대표는“방송에 노출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별 타겟마케팅을 실시하고 극중 모델을 온라인 커머스에도 활용해 제품의 신뢰도를 향상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능분야 PPL 성공방안과 해외진출’에 대해 발표한 김경석 하우투펀 차장은 “에피소드 단위로 방영되는 예능의 특성상 제품의 자체 브랜드 스토리를 개발하고 이에 맞는 전략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예능은 궁극적으로 한국 콘텐츠 자체가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면서 ‘런닝맨’ 이후의 전략적인 예능 선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춘식 무협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PPL을 활용한 해외진출 전략은 IT기술, 문화, 제품이 융합된 최신의 마케팅 수단임이 분명하지만, 중국의 드라마 사전 심의제도 확대 등 제약요인도 존재한다”면서 “앞으로 콘텐츠 해외진출과 관련된 비관세장벽 제거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세미나에 이어 콘텐츠기업-무역업계 간의 1대 1 상담회를 개최해 제품군별 PPL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기업 맞춤형 광고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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