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베테랑’ 土 박스오피스 양분…‘암살’ 5위로 뒷심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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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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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테랑' '앤트맨' '오피스'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앤트맨’과 ‘베테랑’이 주말 박스오피스를 양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은 토요일인 5일 48만 73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88만 3100여명. ‘베테랑’이 25만 6400여명(누적 관객수 1165만 2400여명)을 불러들이며 쌍끌이 흥행중이다.

이어 ‘오피스’ ‘뷰티 인사이드’가 각각 8만 4800여명(누적 관객수 19만 3800여명) 8만 3300여명(누적 관객수 171만 5800여명)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22일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인 ‘암살’이 6만 1000여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수는 1243만 4400여명이다.

‘앤트맨’은 하나 뿐인 딸에게 가장 멋진 아빠이고 싶은 스콧 랭(폴 러드)이 어느날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과학자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이 찾아와 수트와 헬멧을 건네며 앤트맨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스콧 랭은 핌의 딸인 호프(에반젤린 릴리)의 도움을 받아 점차 히어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그의 스승이자 멘토인 행크 핌 박사를 도와 핌 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오피스'는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 김병국(배성우) 과장이 회사로 다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된 후 회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스릴러다. 고아성은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열심히 하지만 실수투성인 지방대 출신 인턴 이미례를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형사 종훈(박성웅)은 김상규(김의성) 부장, 홍지선(류현경) 대리까지 모든 팀원들이 김병국 과장에 대해 함구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수사를 계속 한다.

지난 5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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