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8년까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장 20개소 중점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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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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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현재 11개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장을 오는 2018년까지 20개소로 늘려 육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최근 들어 FTA 확대로 외국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있고, 소비자들은 농산물을 먹으면서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한 줄 모르는 '얼굴 없는 농산물'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직접 소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질 높은 농산물을 제공 받을 수 있고,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장 11개소를 육성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실적을 살펴보면, 포항 상옥슬로시티 영농조합법인 등이 운영하고 있는 11개 사업장에서 15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친환경 꾸러미를 판매해 18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해마다 꾸러미 구입 회원은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오는 2020년도에는 회원 5000명, 판매액은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2013년부터 도내 농가들이 생산한 친환경 꾸러미를 도청 직원 70여명이 주 1회 정기적으로 구입해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질 높은 꾸러미 공급을 위해 분기별로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대부분 가정에서 단기간에 소비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식재료로 구성돼 있는데, 정기적(주 1회 또는 주 2회 등)으로 가정이나 직장으로 직접 배달 받아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많은 가정에서 손쉽고 경제적인 상차림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꾸러미 활성화를 위해 농민들이 정성들여 재배한 제철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안심하고 구입해 건강한 밥상을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꾸러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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