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추자도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에 인력·장비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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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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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자도 선박사고 관련, 해양부·안전처 장관에 전화 지시

  • 해수부 사고수습본부 방문…"구조에 최선 다해달라"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와 관련,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간부들로부터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차질 없는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가족 지원 대책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어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해 김영석 차관으로부터 사고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와 관련,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사진=김동욱 기자 fame@]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초동 대응이 매우 중요하고, 촌각을 다투는 상황인 만큼 신속한 구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국민안전처, 해경, 해수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구조 상황 등 정보를 수시로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제주해양경비안전서 김도준 서장과도 직접 통화를 하며 신속한 구조를 지시했다. 한편, 총리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정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국정상황 점검회의는 총리실 장·차관급과 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주 일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회의다.

총리실은 당초 올 정기국회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낚시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수습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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